비오는 밤 깨어 일어나/ 석정희 비오는 밤 깨어 일어나 / 석정희 비오는 밤 깨어 일어나 낙숫물 소리에 가슴 적시네 구름이던 한 방울 한 방울 흩어져 내려 또 물로 만나 강으로 바다로 모여가는데 길 떠나 강 건넌이 소식 없고 불어난 강물 거리를 넓혀 더 멀리 떼어 놓아 애만 타네 어둠을 가고 있을 까 빗속을 걷고 있..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기다려지는 꽃 / 석정희 기다려지는 꽃 / 석정희 언제부터 널 기다리게 되었는지 몰라 낯선 땅에서 처음 만나 이름도 모르고 마음에 들지도 않아 외면했던 널 강산이 설흔번 바뀌어 마음도 세월을 따라 물들었나 철이 바뀌면 먼저 널 기다리게 되는 도심 한길을 벗어난 골목길에 보라빛으로 무성하게 피어 집 앞..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한 송이 꽃 3/ 석정희 한 송이 꽃3 / 석정희 아픔 서리고 설움 담겨 내 가슴에 꽂힌 장미 한 송이 꽃바다 이뤄 시월의 언덕 넘실댄다 이 한 송이 장미의 꽃씨 눈트고 싹 돋아 피어나기까지 모진 비바람 속 주머니에 달랑거리던 동전 부딪치는 소리에 거친 발자국 보고 들으며 눈물로 꽃병 채워 한 송이 꽃 간직한..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한 송이 꽃 2/ 석정희 한 송이 꽃 2 / 석정희 한 목숨 던지듯 현실을 떠난 꿈 속에서만 모든 것을 바쳐 피워낸 꽃 그대 마음 읽으려고 그대 바람 따라 갔다가 가슴 조이던 눈물이 먹구름 속 비구름 만나 안개 속에 서럽게 서럽게 울다가 구름 속에 피어 오른 밝은 햇살과 푸른 하늘을 향해 두둥실 피어나버린 구..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한 송이 꽃 1/ 석정희 한 송이 꽃 1 / 석정희 한 목숨 던져 한 송이 꽃 피워낸 한없는 꿈 그 마음 읽으려던 그대의 바람 그리고 눈물 어느 날 서럽게 울다가 어제의 꿈과 눈물로 어렵게 피어나 이제야 향을 뿜는 이 꽃 한 송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끝내 피어낸 끝없는 정성 모두어 끝까지 가리라 한송이 꽃 (석..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여행중의 비늘 조각 모음/ 석정희 여행중의 비늘 조각 모음 /석정희 데스 밸리 이 들판이! 왜 죽음의 골짜기라 불리우는가 바람의 무덤이 삶의 앙금이 되어 가라앉아 떠낼 수 없는 어제가 누워 있어서는 아닐까 물음표만 찍는다 라스 베가스 하다하다 못해 여기까지 왔구나 사막을 건너던 무리의 오아시스도 아닌 놀랍고 ..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상사화相思花 / 석정희 상사화相思花 / 석정희 지쳐 잎 마른 곧은 줄기 끝에 꽃을 다는 너를 상사화라 누가 이름 주었나 떠돌던 구름 한 조각 나비 한 마리조차 떠나 버린 뒤 다시 돌아 오리라는 기대 하나로 발소리 기우리듯 키만 키운채 맑은 가을 하늘로 치솟아 바람에 묻고 별에 전하며 가슴에 피어나는 네 ..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무한(無限) 사랑/ 석정희 무한(無限) 사랑/ 석정희 그대 슬퍼하지 마세요 숫자의 많고 적음은 보여지는 허울일 뿐 우리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많아서 넘치면 나눠주고 적어서 부족하면 채워주고 우리는 우리의 앞날만 생각하면 됩니다 나 그대없이 살지 못하고 그대 또한 나없이 살지 못하는데 이보다 무엇..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비를 기다리며/ 석정희 비를 기다리며 / 석정희 쩍쩍 갈라진 땅에 아픔이 누워 있습니다 산에도 들에도 뜨락 너머 내 가슴에도 시름이 기대고 있습니다 비를 내리소서 누웠던 고통 은혜에 잠길 비를 기다립니다 나를 흠씬 적실 비를 어서 내려 주소서 무궁화 (석정희 작사 이호준 작곡 ) Bar, 천형주, Pf, 이호준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8
나 그리고 너/ 석정희 나 그리고 너 / 석정희 나 깨어 일어나 널 떠 올리는 새벽 나는 어디론가 가고 너만 살아서 가슴을 판다 나 어둠 속에서도 너를 만나면 힘이 되고 나 쉬지 않고 퍼 올리는 물 너 위한 생수가 되어 나 눈을 감고 있어도 너 거기 그렇게 살아 있어 나 한 때도 머물지 않고 널 향해 가고만 있다 .. 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