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相思花 / 석정희
지쳐 잎 마른
곧은 줄기 끝에
꽃을 다는
너를 상사화라
누가 이름 주었나
곧은 줄기 끝에
꽃을 다는
너를 상사화라
누가 이름 주었나
떠돌던 구름 한 조각
나비 한 마리조차
떠나 버린 뒤
다시 돌아 오리라는
기대 하나로
발소리 기우리듯
키만 키운채
맑은 가을 하늘로 치솟아
바람에 묻고
별에 전하며
가슴에 피어나는
네 그림자
나비 한 마리조차
떠나 버린 뒤
다시 돌아 오리라는
기대 하나로
발소리 기우리듯
키만 키운채
맑은 가을 하늘로 치솟아
바람에 묻고
별에 전하며
가슴에 피어나는
네 그림자
..............
그리고
내 그리움

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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