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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해외문단- [시] 미국 LA 편 석정희 시인- 길

해외문단- [시] 미국 LA 편 석정희 시인- 길 김태선 2023.02.22 17:07 해외문단/ 미국 LA 편 석정희 시인-3 길 길은 길로 이어진다 외길로나 샛길로는 갈 길 아니며 지름길은 바른길이 아니다 막다른 길로는 들어서지 말며 곧게 뻗은 길로 올바르게 갈 길이다. 길은 산을 안고 강을 거느리며 하늘을 이고 있다 어질게 감싸는 산과 슬기로 다듬는 강 아우르는 그 길 참 사랑이 놓여있다. (中略) The Way A way leads to another Neither my own way nor byway is a way to go A shortcut is not a right way I should not go to the blind alley I should go to the straight wa..

[동북아신문](작품해설)미국 석정희(石貞姬)의 시집 영혼의 등불 『문 앞에서』詩香을 따라서

[작품해설]미국 석정희(石貞姬)의 시집 영혼의 등불 『문 앞에서』詩香을 따라서 동북아신문 2023.01.18 17:43 김우영 (문학박사·문학평론가·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 1. 앞 세우는 시 나 여기 있습니다. 거리의 먼지 뒤집어 쓰고 돌아 온 나 여기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그림자 창에 비쳐 잰 걸음으로 왔습니다. 떠돌던 먼 나라의 설움에 눈물 섞어 안고 나 여기 와 있습니다. 어둠 속 머언 발치서 아직 끄시지 않은 불빛을 따라 나 여기 와 있습니다. - 석정희 시인의 시 ‘문 앞에서’ 전문 2. 길 따라 이어지는 인연 사람의 만남에는 우연한 인연과 전생에 한 번 만났음직한 필연의 인연이 있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사는 난석(蘭石) 석정희 (石貞姬)시인과는 우연한 길 위에서 만난 필연의 굴..

[대전투데이]해외문단- [시] 미국 LA 편 석정희 시인-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해외문단- [시] 미국 LA 편 석정희 시인-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김태선 2023.02.14 15:59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겨울이 오고 있다 L.A. 다운 타운 브로드웨이 거리의 밤 고층빌딩 벽을 기댄 냉장고 비인상자 집들 들어선다 갖은 영화와 수난 신문지에 깔고 누운 노숙자들 잠이 들면 옛 꿈이 보일까 어제의 풋 돈냥 회개의 씨앗 되어 터 오르고 울을 넘던 웃음소리 가슴에 여울져 아버지 집은 따뜻했는데 돌이키는 귓가에 울리는 새벽종소리 거리의 교회에서의 아침 샌드위치에 목이 메인다 하룻밤 집이 된 상자 윗 모서리에 누가 붙였을까 노란 리본 하나 기다리는 아버지 마음되어 햇살로 번져가고 있다 겨울걱정이 쌓인다 ▶시작노트 엘에이 다운타운 낮에는 온화하지만 밤에는 으스스 추운 겨울 날씨에 고생하시는 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