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잡초를 뽑으며 - 질투의 의상, 석정희 승인 2022.08.19 14:10 업데이트 2022.08.21 08:31 잡초를 뽑으며 - 질투의 의상 - 석정희 이목구비만을 갖추었다고 모두가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없는 것을...... 귀는 아름다운 소리 듣기만하고 눈으로는 볼 것만을 골라 보며 입은 열때마다 칭찬만 쏟아내 코로는 세상향기만 맡을 수 없는 걸러내지 못하는 소리 걸어잠근 가슴에 쌓여 뜨고 볼 수 없는 그림 펼쳐지고 입으로 담아낼 수 없는 말들이 도무지 맡을 수 없는 냄새로 채워져 있다 그저 안으로만 다스려야 할 이런 말들까지 터져나오는 것은 막고,감고,다물고, 조여 봐도 속앓이 끝나지 않아 마음을 열어 보는 것 하기야 누구도 들여다 볼 수 없는 마음 꽃밭에 잡초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