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물처럼 바람처럼 - 석정희 승인 2023.08.09 09:57 업데이트 2023.08.11 10:25 물처럼 바람처럼 석정희 한번 몸짓으로 바람 삼키는 꽃 어제 이사 온 오늘도 내일로 갈 채비를 한다 달라 붙은 그림자 뒤세우기도 밟기도 하며 마음 속 소금밭에 밀어넣어 높은 산은 돌아서 가고 온 몸을 비틀어 골짜기 돌아 바다에서 바람 만나 너울대다 덩실춤인가 출렁거림으로 바위 덮어도 마음은 한 마음 홀연히 한 몸되어 몸짓 치킨다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