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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물처럼 바람처럼/ 석정희

sukchonghee 2023. 8. 17. 10:54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물처럼 바람처럼 - 석정희

 

  •  승인 2023.08.09 09:57
  •  업데이트 2023.08.11 10:25

 

물처럼 바람처럼

                석정희

 

 

한번 몸짓으로
바람 삼키는 꽃
어제 이사 온 오늘도
내일로 갈 채비를 한다
달라 붙은 그림자
뒤세우기도 밟기도 하며
마음 속 소금밭에 밀어넣어
높은 산은 돌아서 가고
온 몸을 비틀어 골짜기 돌아
바다에서 바람 만나
너울대다 덩실춤인가
출렁거림으로 바위 덮어도
마음은 한 마음
홀연히 한 몸되어
몸짓 치킨다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석정희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21558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물처럼 바람처럼 - 석정희 - 인저리타임

물처럼 바람처럼 석정희 한번 몸짓으로바람 삼키는 꽃어제 이사 온 오늘도내일로 갈 채비를 한다달라 붙은 그림자뒤세우기도 밟기도 하며마음 속 소금밭에 밀어넣어높은 산은 돌아서 가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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