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에서 / 석정희
골방 구석에
무릎 꿇고
눈물로 땀으로 마른 땅에 건너 들에 열매 거두는 온 몸 닳아오른
뿌리는 기도
비로 내려
냇물로 불어나
소리로
내가 젖는다
'詩 향기 속으로 >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감아도 열리는 길/ 석정희 (0) | 2015.08.04 |
---|---|
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0) | 2015.08.04 |
가을 기원/ 석정희 (0) | 2015.08.04 |
가려진 눈물/ 석정희 (0) | 2015.08.03 |
아픈 꽃들의 합창/ 석정희 (0) | 2015.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