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향기 속으로/신앙시

가을 기원/ 석정희

sukchonghee 2015. 8. 4. 11:30
 

가을 기원/ 석정희

 

가을에는 새소리도
강물도 맑아집니다
파란 하늘 채우는
새소리에는 방울이 달리고
강물은 유리알 부딪치듯
반짝이며 흘러 갑니다
지난 여름 거세던 비바람
뜨거운 햇볕에 절은 옷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속에 담은 슬픔과 괴롬
깊숙한 강심에 잠재워
이 가을엔
어린양 같은 발걸음으로
맑은 마음 바다에 닿아
떠오르는 햇빛으로
물들여 주십시요
새소리되어 파란 하늘 채워
영육의 실한 열매 거두게 하소서

 
님에게 가는 길 (석정희 작사 이호준 작곡) Bar,장진영, Pf, 이지은

'詩 향기 속으로 >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 별을 따라 살며/ 석정희  (0) 2015.08.04
기도원에서/ 석정희  (0) 2015.08.04
가려진 눈물/ 석정희  (0) 2015.08.03
아픈 꽃들의 합창/ 석정희  (0) 2015.08.03
당신은/ 석정희  (0)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