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물길 속에서 건지는 사랑 - 석정희
- 승인 2023.10.23 14:40
- 업데이트 2023.10.23 14:40
물길 속에서 건지는 사랑
석정희
등 뒤에 꽃을 든 사람이 웃고 있다
애당초 등 뒤에 섰던 것 아닌
마주 보기 설레어 돌아선 수줍음 때문이다
빛이 아니어도 눈부시게 번지는
마음과 마음이 어울리는 결을 타고
더는 밀려 갈 곳도 돌아 갈 곳도 없이
여울지는 물길 속에
함께 건져 올리는 사랑으로
입가에 뜨는 미소가 담은 말
어떻게 그릴까
언제나 문 열고 기다리는 마음
문 앞에서 만나는 기쁨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22279
'자료실 > 문학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존재의 이유/ 석정희 (0) | 2023.11.07 |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결코 땅뺏기가 안 되게/ 석정희 (1) | 2023.10.31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이제 그만 울자/ 석정희 (1) | 2023.10.17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석정희 (1) | 2023.10.12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다시 가을이 와서/ 석정희 (1) | 2023.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