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존재의 이유 - 석정희
- 승인 2023.11.06 09:30
- 업데이트 2023.11.06 11:28
존재의 이유
석정희
어쩌다
고향 떠난 바닷가
모래밭에 앉아 막막하여
지난 시간 이어 오는 시간
어질어질,아찔아찔하던 때
빛을 함뿍 담은 바닷빛
가슴을 채워 온 몸을 데우고
한 세월을 그리게 했다.
슬펐던 날을 보내고
비련의 영혼이 되어
고독보다 더 깊은 늪에 누어
가슴에 가득 받은 빛
사랑이라 믿고
그 빛 물살이 되어
번지게 살고 싶다.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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