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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이제 그만 울자/ 석정희

sukchonghee 2023. 10. 17. 19:15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이제 그만 울자 - 석정희

 
 
 
  •  승인 2023.10.16 18:10
  •  업데이트 2023.10.16 18:10

 

이제 그만 울자

                      석정희

 

 

손 놓지 않고 있었던 것을
들풀도 서로 떨어져 있어도
목대로 어울려 서 있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네가 물이라면 나는 구름이고
내가 물이 되면 너는 구름 되어
그 끈 놓지 않고 있었던 것을
세상풍파가 갈라놓은 물과 구름
세월이 되어 이어져 온 것을

그러니 이제는 그만 울고
잡은 손 놓지 말고 가며
청산도 감아 흐르고
굽어보기도 하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잡은 손 놓지 말고 한길을 가자

 

석정희 시인 모녀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22233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이제 그만 울자 - 석정희 - 인저리타임

이제 그만 울자 석정희 손 놓지 않고 있었던 것을들풀도 서로 떨어져 있어도목대로 어울려 서 있는 것을우리는 알게 되었다네가 물이라면 나는 구름이고내가 물이 되면 너는 구름 되어그 끈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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