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가 있는 인저리타임】끝없는 길이듯 - 석정희 승인 2024.02.12 10:37 | 최종 수정 2024.02.12 10:38 끝없는 길이듯 석정희 길은 끝 없고 솟는 물 마르지 않아 아픔도 끝이 없고...... 괴롬도 한이 없구나 애를 쓰고 삭이며 지우려하면 할수록 그 길 뻗어 벼랑에 서도 깊이로 남아 가슴 저리구나 열정이라 생각되던 일들이 식어서가 아닌 넘친 과열로 내 몸을 태우는구나 외로이 가고 있는 이 어디를 가고 있을까 그 밤 내밤과 같고 파고드는 찬 기운 나를 감고 졸라매는 지금 미움보다 아픔 아픔보다 서글픔 둥지에 알로 쌓은 채 날아간 새는 어디쯤 날고 있을까 이런 일들이 아픔인 것을 깨닫는 밤이 무섭구나 난석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