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1.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두 개의 의자 - 석정희
2. 대하소설 「신불산」(782) 제7부 돌아가는 꿈 - 제19장 물만골의 으뜸 농부(9)
4. 【조송원 칼럼】‘쓰레기통에서 핀 장미꽃’, 시들려 한다
5. 손현숙 시인의 '詩의 아고라'(136) 박스리어카 장 씨 - 꽃피는 백골, 정병근
7. 대하소설 「신불산」(781) 제7부 돌아가는 꿈 - 제19장 물만골의 으뜸 농부(8)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두 개의 의자 - 석정희

두 개의 의자
석정희
나무 그늘 안에
두 개의 의자가 마주 놓여 있다
그 하나에 앉아 세월을 본다
눈길을 주면 길게 뻗은 길 위로
무수히 쌓여지는 낙엽들
세월을 따라 오고 가며
따스한 햇볕 졸기도 하고
사랑이다가 미움이다
철에 따라 앉는 이 다른데
오직 하나 당신만이
의자 등받이에 손을 짚고
등 뒤의 다른 계절을 막고 서서
바라보고 있다

◇ 석정희 시인
▷2000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에피포도예술과문학위원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View.aspx?No=3336743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두 개의 의자 - 석정희 - 인저리타임
두 개의 의자석정희 나무 그늘 안에두 개의 의자가 마주 놓여 있다그 하나에 앉아 세월을 본다눈길을 주면 길게 뻗은 길 위로무수히 쌓여지는 낙엽들세월을 따라 오고 가며따스한 햇볕 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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