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새 하늘 새 땅 열리는 아침 - 석정희 승인 2024.01.01 19:18 업데이트 2024.01.01 19:18 새 하늘 새 땅 열리는 아침 석정희 장엄한 교향곡 없어도 굳건히 내딛는 발걸음 하나 말갛게 씻은 태양 떠 올라 열리는 초장에 평화가 몰려온다 사라져 간 날들 바람소리에 얹혀 들리는 사랑의 강물소리 같이 자연스러운 일 말고는 아무 일 없이 싹이 돋고 꽃 피어 열매 맺는 나날들 큰 바다 건너던 남루는 벗어 던지고 부끄럼 없는 자존으로 서로 아끼며 아우르고 다독이는 체온이 되는 어머니의 따듯한 품이 되어 가자 강을 만나더라도 돌아 서지 말고 손에 손 잡고 끼고 건너서라도 큰뜻 품어 온 꿈의 통로로 잇는 무지개 그리며 서로 어울려 살자 두드리고 퉁기며 만드는 관현악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