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촉 / 석정희
강 건너던 세월
따라 흘러 가버린 날들
세상 벗어날 수 없어
바다에 모였는가
과녁 비켜가는 화살도 있지만
마음 한 가운데 꽂힌
은혜의 촉에
선혈이 뚜욱 뚝 떨어진다
마음 한 가운데 꽂힌
은혜의 촉에
선혈이 뚜욱 뚝 떨어진다
그 방울 방울에 피어나는
저 꽃을 보아라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도
돌 밭에도 와 피어내고
저 꽃을 보아라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도
돌 밭에도 와 피어내고
이제는 그 꽃잎들
꽃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모두 모여 꽃바다 되고
새들 나란히 날개 접듯 평안한것을……
꽃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모두 모여 꽃바다 되고
새들 나란히 날개 접듯 평안한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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