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이 백일에 부쳐 / 석정희
백이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너의 백날이 있기까지
먼저 주춧돌 되는 하나가 놓였고
그날 애미는 고통 속에
기쁨으로 너를 안았다
하나님 우주를 지으시던 일
다 하시고 쉬신 다음
동산 가운데 생명나무 나게 하시듯
우리에게 너를 있게 하시고
그 일곱번 이레를 축복하셔서
건강으로 백날을 채워
빛과 소리 그리고 어미의 음성
알게 하신 백날이어서
우리의 기쁨이다
이제는 백날이 아닌 해가 되어
그 백년이 보람이 되게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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