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희망의 닻을 올리자 / 석정희
-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부쳐 -
기관장을 잃고
격랑에 휩쓸리며 좌초될 큰 배
선장을 도와 항로를 지켜
난파를 비켜 온 세월 오늘로 맺혔다
어깨 너머라는 비아냥
꿋꿋한 철학이 되어
땅이 갈라지던 가뭄
큰바람 뿌리까지 흔들던 태풍
덮쳐온 홍수 들녘을 잠그기로
이어지던 악순환
나라의 어려움 둑을 쌓아
치산치수 바탕 되어
황폐됐던 땅이 비옥하여
풍성한 열매로 가득하여
너와 나 우리의 꿈 이루어지게
너의 고통 나의 고통이 되고
내 희망 네 희망되어
우리 다 함께 가난을 벗은
평화의 사도되어 지구촌 감쌀
이제 닻을 올려 새돛을 단
큰 배로
큰 꿈 이루기 위한 함성으로 고동 울려
한 배로 떠나자
우리의 꿈이던 그 큰 나라로
희망의 돛을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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