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향기 속으로/신앙시

맑은 눈으로 하늘을 보면/ 석정희

sukchonghee 2015. 8. 3. 08:25
 

맑은 눈으로 하늘을 보면 / 석정희

 
파란 보료 위
달과 별 품은 하늘
보라색으로 번지면
부시게 안겨오던 빛살
세상 가득 환하게
모든 것 비춰내
호수를 담아내던
눈빛 더욱 맑다
세상을 보는 눈
열면 가득차는 맑음
어둠을 씻어내는 사이
꽃향기 가득하여
절실한 환희로 머문다
가리워진 것조차 아름다운
맑은 날 시집을 펴고
창가에 서면 꽃잎 분분히
바람 타고 올라
하늘 가득 채운다
맑은 눈으로 하늘을 보면
온통 빛으로 쌓여
눈 부시다.


 

함께라면 (석정희 작사/ 허방자 작곡) Sop, 김승희, Pf,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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