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기다리며 / 석정희
흰 눈도 빛을 잃고
별도 가리워 보이지 않네
깨어 있어라 깨어 있어라
가슴에 울려 와
감싸는 어둠에 갈 길이 묻혀
두려움에 끌려 가는 길
빛 돋아 오는 곳 찾아
무릎으로 헤매며 가다가
빛을 주시는 그 님
가는 길에 흰 양탄자 깔아 주시고
그 길로만 가라 이르시어
새벽 기다려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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