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줄을 끊어야 하나 되는 것/ 석정희

sukchonghee 2015. 12. 5. 10:56
줄을 끊어야 하나 되는 것 / 석정희
-통일을 향한 바람으로-

우리에겐 참으로 아이러니한
줄이 하나 있다
이 줄 하나가 갈라 놓은
이산의 부모형제 만날 수 있게
이제 어미의 태에 이어진
탯줄을 끊는 마음으로
새생명이 새나라의 주인 되게
굴욕의 줄을 끊어 버리자
38선이던 비통의 한맺힌 줄
휴전선이 된 줄을 끊어 하나가 되자
약하고 작은 나라 설움
다시는 없게 하나 되어
힘으로 뭉친 나라되어
세계만방이 부러워 하며
아니 두려워 하게까지
통일을 이루어 가자

무궁화 (석정희 시/ 김기한 작곡) Sop, 최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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