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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낙엽도 살고 철새도 사는/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낙엽도 살고 철새도 사는 - 석정희 승인 2021.08.08 08:55 업데이트 2021.08.10 15:21 낙엽도 살고 철새도 사는 - 로스 엔젤레스의 노래 - 석정희 북극에서 발원하여 캐나다에 솟아 미 대륙으로 뻗친 록키산맥이 바다에 닿아 아늑하게 감싸며 깊은 비밀을 바다에 씻는 그 이름 천사의 도시 로스 엔젤레스. 봄인듯 여름인가 싶으면 겨울도 가을인 산자락 언제나 기지개 켜며 이어지는 길에는 보라빛 자카란다 다민족들의 향수 달래고 햇살 너머로 펼쳐진 하늘은 늘 푸르게 이마를 맞대고 서 이민의 설움과 아픔 삭혀내는 도시의 번잡도 함께 낙엽들 모여 기대살며 철새들 둥지 틀어 소망을 키워가는 태평양 바닷가의 조개무덤 위의 너와 나 서 있는 곳 그래도 우리는 노래하리라 너..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가슴 속에서 피는 꽃/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가슴 속에서 피는 꽃 - 석정희 승인 2021.08.02 05:43 업데이트 2021.08.03 11:34 가슴 속에서 피는 꽃 석정희 어느 날 나를 향해 쏟아져 내리던 새벽 별빛 같은 사랑의 빛을 소녀의 기도처럼 두 손 끝에 모아서 내 가슴 속에 깊이깊이 묻어 두었지 가슴에만 감추어 놓은 말없던 그 마음이 세월이 보낸 바람과 내 밤이 흘린 눈물 같은 이슬이 기다림의 내 눈망울에 싹을 틔우고 그리운 모습이 피어 오른다 마음껏 내뿜는 향과 마음껏 피워낸 빛깔 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환희의 눈물 속에 비친 꽃잎 속에 곱게 어우러진 우리의 선한 모습 온 정성 다하여 내 가슴에서 피어내고야만 내 한 송이 마음꽃 우리만을 위해 영원히 변치 않는 빛으로 하늘 끝까지 가리라 하늘에..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기도시)주여 이런 상처에/ 석정희

주간 인기글1 [석정희의 기도시] 女心 여…2 [석정희의 기도시] 어느 해…3 [석정희의 기도시] 은혜 날…4 [석정희의 기도시] 꽃 시장5 교회 100곳 중 79곳 “…6 [석정희의 기도시] 새 길을…7 [최호진 교수의 영혼의 밤]…8 [채수일 목사와 함께 ...…9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요…10 CTS 주요교단과 손잡고 ‘… 묵상/기도 [석정희의 기도시] 주여 이런 상처에 KCM뉴스| 2021-06-23 | 조회수 : 1,765회 주여 이런 상처에 / 석정희 모든 것 흘러 가도 흘러 가지 못하고 남아 비명이 되고 모든 것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고 세월을 타고 잇대어져 아픔을 앓는 아물지 않는 흔적으로 남은 마음의 앙금 가라앉은 것 아닌 어린시절의 꿈 무너져내린 실망조차 헛되지 않도록 감싸시고 어루만..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세월이 다져준 주름의 강물/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세월이 다져준 주름의 강물 - 석정희 승인 2021.07.06 06:00 업데이트 2021.07.07 08:43 세월이 다져준 주름의 강물 석정희 언제부터인지 내 세월의 강물은 긴 골짜기로부터 길을 내고 바다를 향해 흘러가더니 더러는 잠시 발길을 멈추었다가 폭포로 나뒹굴기도 하고 얼었다 풀리며 고였다 흐르며 잔잔하게 흘러내리기까지 얼마나 먼 길이었던가 헤아릴 수 없는 잔 물살들은 사계를 나르고 물안개 피우며 아득히 꿈에 잠기지만 거센 폭풍우 앞에서는 다시 요동치고 실컷 울부짖고 난 다음 노을빛에 젖은 가을 강물에는 누렇게 물든 풍요가 번지고 푸른 하늘 같은 화폭 명상의 얼굴 위에는 분칠하듯 흰 구름이 뜬다 깎이고 닮아진 세월의 강물 바다의 마지막 파도이기 위해 속살을 채워간..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아픔이 기도되어/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아픔이 기도되어 - 석정희 승인 2021.07.12 06:25 업데이트 2021.07.13 10:17 아픔이 기도되어 석정희 주님을 만나고서 아픔이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바다 앞에 서 있어도 넓은 줄 모르고 산을 향해 걸으며도 높은 줄 몰랐던 겁없던 내 여정에 몰아닥친 회오리 바다는 온통 풍랑이 되고 산은 장벽이 되어 가로 막습니다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작은 새 한 마리 이름없이 피어 있는 길가의 풀꽃들도 그렇게 귀한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이 아픔 기도로 들으사 은혜 내리실 주님 작은 새 한 마리, 풀꽃 한 송이로 주님 기려 살게 이끄소서 난석 석정희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꿈길 밖 고향길/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꿈길 밖 고향길 / 석정희 승인 2021.07.19 05:55 업데이트 2021.07.20 08:40 꿈길 밖 고향길 -코로나를 생각하며- 석정희 지구가 시끌벅적 북극에서 발원한 한풍도 오다 지쳐 훈풍이 된 미풍 매화꽃 피던 계절에 찾아 온 누구의 코로 나온 거친 숨결 우릴 모두 가둬 실종 된 현실 셈할 수 없는 거리에 시간을 태우고 잃어버린 계절 찾을 엄두도 못내 냉장고 파먹기 들어간 세월 다가가던 발길 손길 떨치고 찾은 벚꽃 날리던 아련한 고향길 밖으로 이어진 꿈길 멀기만 하다 난석 석정희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 미..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기도시)7월의 하늘/ 석정희

주간 인기글1 [석정희의 기도시] 옹달샘 …2 [석정희의 기도시] 주여 이…3 [석정희의 기도시] 7월의 …4 [최호진 교수의 영혼의 밤]…5 [채수일 목사와 함께 하는 …6 [석정희의 기도시] 한 쪽 …7 여름성경학교 키워드도… ‘올…8 [석정희의 기도시] 女心 여…9 [아이들이 COVID-19 …10 코로나로 중단됐던 베델성서교… 묵상/기도 [석정희의 기도시] 7월의 하늘 KCM뉴스| 2021-07-06 | 조회수 : 1,083회 7월의 하늘 / 석정희 -7월4일 독립기념 축시-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민수기 14: 8 맑은 하늘 밝은 밤으로 이 달을 열어 주신 주님 아무도 모르고 있던 젖과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세월이 다져준 주름의 강물/ 석정희

HOME 달리&삶과생각 문화마당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세월이 다져준 주름의 강물 - 석정희 승인 2021.07.06 06:00 업데이트 2021.07.07 08:43 세월이 다져준 주름의 강물 석정희 언제부터인지 내 세월의 강물은 긴 골짜기로부터 길을 내고 바다를 향해 흘러가더니 더러는 잠시 발길을 멈추었다가 폭포로 나뒹굴기도 하고 얼었다 풀리며 고였다 흐르며 잔잔하게 흘러내리기까지 얼마나 먼 길이었던가 헤아릴 수 없는 잔 물살들은 사계를 나르고 물안개 피우며 아득히 꿈에 잠기지만 거센 폭풍우 앞에서는 다시 요동치고 실컷 울부짖고 난 다음 노을빛에 젖은 가을 강물에는 누렇게 물든 풍요가 번지고 푸른 하늘 같은 화폭 명상의 얼굴 위에는 분칠하듯 흰 구름이 뜬다 깎이고 닮아진 세월의 강물 바다의 마..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고맙고 고마운 은혜/ 석정희

HOME 달리&삶과생각 문화마당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고맙고 고마운 은혜 - 석정희 승인 2021.06.14 06:40 업데이트 2021.06.14 08:27 고맙고 고마운 은혜 - 감사하는 마음으로 - 석정희 맑은 아침 새 소리 시원한 바람 타고 가슴 깊이 스며 들어 말씀으로 살아 가게 밝은 두 귀 주신 은혜가 고맙고 꽃잎엔 이슬 내 눈엔 눈물 이슬방울 영롱함 같이 내 눈물 가여워 하실 맑은 두 눈 주신 은혜가 고맙고 미련하고 어리석은 마음 말씀으로 채우셔서 깨닫고 깨우쳐 사랑으로 어울리고 올곧게 인도 하시며 찬양케 하심 고맙고 꽃 가득한 뜨락에 향기 넘쳐 벌나비 날아들어 가진 것 없어도 여러 이웃 이끌어 주시는 코가 벙싯 웃음 넘쳐나는 은혜가 고맙고 어둡다 생각 않고 험하다 여기잖게 빛으로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엘에이(L.A) 까마귀/ 석정희

HOME 달리&삶과생각 문화마당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엘에이(L.A) 까마귀 - 석정희 승인 2021.06.27 06:45 업데이트 2021.06.28 10:00 엘에이 LA 까마귀 석정희 앞마당에서 집을 나선 길 가에서도 자주 만나게 되는 까마귀. 고향에서는 들판이나 뒷동산에서 떼 지어 날던 흉조라던 새 까마귀 울면 흉한 일에 재수 없다 소리 질러 멀리 멀리 가기를 바라던 새 함께 살게 되다 보니 어미에게 먹이 물어다 주는 또한 사랑스러운 착한 새 까마귀 날던 고향 떠나 바다 건너 온 이땅에선 길조라 여기며 사는 사람들 일찌기 그들의 효심을 읽었는가 나도 한 마리 까마귀 되어 되돌아 보며 불효를 뉘우친다 아침 저녁 운동을 하다 길 가에서 본 까마귀를 보고 사랑하는 고국과 그리운 엄마 그리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