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눈물이 꽃씨되는 밤 - 석정희 승인 2023.12.18 09:58 업데이트 2023.12.18 10:53 눈물이 꽃씨되는 밤 석정희 소리없이 천상에서 내리는 눈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오색 트리에 장식된 탄일종 우주공간을 가득 채워 구주 아기 예수님 오신 날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반기세 조그만 그림카드 앞에 두고 앉아 어두어져만 가는 혼탁한 세상 나 몰라라 했던 인색한 마음 외마디 울음으로 무릎 꿇으면 별만큼이나 많은 잘못들 아기 예수님 나심으로 씼기어 은혜의 눈물로 바뀌어 눈물방울 꽃씨로 꽃 피우시네 그 꽃들 종소리 맞춰 춤 추는 밤 말구유에 나신 예수님 기리며 기쁨으로 노래하며 하늘 채우세 이 기쁨 너와 나 누구나 함께하는 온 누리에 기쁨으로 즐기는 무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