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문학자료

석정희 시, 포스트모던 2011년 봄호

sukchonghee 2015. 11. 14. 17:11

 

 

 

 

엄마되어 엄마에게 / 석정희


 

당신은 바다이셨습니다.

 

바위같은 파도를 안고 사시면서

부서져 흩어지는 물결을

깊은 가슴으로 싸안으시고

 

잠잠하던 날에는

깊은 별들까지 품으시며

꿈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나리꽃밭 병아리떼같던

동기들 보송보송하던 얼굴

이슬같은 눈물로 씻기시고

 

천둥도 몸으로 덮어

침묵케 하시며

우리를 감싸셨습니다


 

찬송으로 여시던 새벽

둘러 앉은 상머리엔

언제나 사랑 넘쳐 웃음으로 번지고


 

앓는 자식 아픔은 기도로

갈길 찾지 못하는 아들

걱정에 태우시던 마음


 

엄마되어서야

알게되는 엄마의 마음

드릴 없어 송이 드립니다


 

그리고 애절하게 불러 봅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불러 보지 못했던

마음 다해 부릅니다


 

엄마!

엄마!

어머니......


 

▶ POSTMODERN   2011년 봄호  표지 목차

 

▣ 포스트모던 칼럼

 

김종천 / 양심적 실천의 허무

 

기획연재


 

   김남조 / 시읽기

   성찬경 / 연재시

   박범신 / 연재시편

   김기동 / 청정에세이

   김원석 / 짧은 동화

 

포스트모던 놀이시편 / 이창식


 

세정담론

 

유자효 / 김형오


 

문학담론

 

이근배

 

포스트모던 시


 

정공량,이만의,전애희,강진규,  ,안차애,김경헌,정가일


 

미주시인 5인 특집


 

 석정희, 김형오, 이인미, 임혜신, 이기윤


 

작가특집


 

   안혜초, 장태평, 이개호, 강만식, 최정애


 

신인 / 이정균 (동시) 김상진 (동화)


 

특별기고

 

   기행수필 / 이춘만

 

▣ 포스트모던 연재


 

   북으로 간 시인 이용익 / 강만식


 

♣ 포스트모던 창간 20주년 해맞이


 

 시의 작은 축제 눈뜨기 연습

시가요 / 김남조, 김원석

(가야금) / 성찬경, 김후란

(판소리) / 이근배

나의 시 낭독, 진행 / 김순지

성춘복, 이규형, 김경희, 김천우, 임보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