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샘 / 석정희
숲 속 헤메다
흐르는 물 만났을 때
혀로 물 핥는 양을 생각한다
막막할 때
두 손바닥으로 움키는
물 한 모금
생명샘으로
지쳤던 온 몸에
잦아들어
가지에 새싹이 돋고
푸른 하늘 기댄
큰 열매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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