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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문화뉴스] 2023' 쉴만한 물가 대상과 한국을 빛낸 사람들을 연이어 수상한 석정희 시인

sukchonghee 2023. 3. 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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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쉴만한 물가 대상과 한국을 빛낸 사람들을 연이어 수상한 석정희 시인

석정희 시인의 시는 무르익었고 가족과 이웃에 대한 봉사와 희생정신은 숙성 단계를 넘었다

 

이현수 기자
기사입력 2023-03-07 [16:59]

 

‘쉴만한 물가 대상’을 수상하고 연이어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된 큰 시인

 

[강건문화뉴스 이현수 선임기자] 어둠속에 묻힌 달을 찾아 나섰지만 보이지 않았다. 봄비 때문이리라. 누군가는 봄을 재촉하는 비라 말하고 또 누군가는 겨울과의 이별을 고하는 비라 말한다. 잠시 함께 라는 이유로 머물렀던 아메리카 어느 강변에서 걸어 나와 글은 또 어찌 써야할까에 대한 잠깐의 고민을 했던 오늘, 또 내리는 비에 좋은 시상을 그려보는 시인이 석정희 시인이다.

 

2023년 1월 ‘쉴만한 물가 대상’을 수상하고 연이어 이번 3월에는 대한민국 신문 기자협회가 선정한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되어 영예의 수상을 하는 저력을 보이며 ’내가 석정희다‘ 라는 함성을 온 지구촌에 알리는 느낌이었다.

 

그런 시인을 김소엽 시인이 선생의 표현을 빌려 최고의 찬사를 한 글이 있어 이 지면에 소개하려 한다. 

 

 

 
 
▲ 석정희 시인이 수상한 상과 그 내용 (한국을 빛낸 사람들)  © 이현수 기자

 

'쉴만한 물가 대상' (2023. 1월) 수상한 석정희 시인 / 김소엽 (시인,이대동창문인회장, 본회 고문)

 

석정희시인은 이미 많은 상을 두루 섭렵한 기성시인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무르익었고 많은 숙성단계를 거친 시인이라는 것을 시를 보면 알 수 있다.

 

우선 소재의 선택을 보면 어머니 아버지 지하실 방등 우리 감성과 생활과 직접연관성 뿐 아니라 사회적 관심을 시속에 끌고와서 우리로 하여금 함께 공감하도록 만든다.

 

<이런 일 다시 없게>는 금년 여름 우리를 안타깝고 슬프게 했던 폭우로 인한 지하 단칸방의 비극을 시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참변을 생생하게 기록함으로써 “지난 여름은 잔혹했다”로 시작 된 이 시는 잔혹한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함께 슬퍼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인 우리나라에 이런 참변이 웬말인가로 대변되는 절제 된 기록미는 정치인의 말로 반전을 이루며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시는 하나의 팩트를 화자는 멀찍이 떨어져서 아이러니하게 소재를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진실을 들여다 보게 한다. 우리로 하여금 잠들어 있던 영혼까지 환하게 불을 밝혀 깨어나게 만든다. 무심코 보았던 팩트에 진실의 불을 밝혀서 보게 된다. 이것이 시의 힘이다. 그러나 이런 시가 선전도구인 프로파간다 쪽으로 기울기 싶상인데 묘한 절제미로 통제시켜서 시를 시답게 만드는 것이 범상치 않은 시인의 능력이다. 경제대국인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의 대비나 생과 사의 대비를 지하실의 절박한 현실과 정치인의 허세와 기생충의 묘한 환치등 우리로 하여금 진실에 닿게 만드는 시적 은유등이 잘 짜여져 있는 시이다.

 

또한 <엄마되어 엄마에게> 에서도 우리를 감동으로 이끌어 낸 시이다. 시를 논하기 앞서 우리는 감동적인 시를 모두가 좋아한다. 시가 아무리 논리 정연한 시적 형식과 테크닉이 좋다 할지라도 감동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시가 된다. 그런데 이 시 또한 우리를 감동에 젖게 한다.

 

시적 감동은 그 모든 형식과 테그닉의 위에 있다는 얘기이다. 이런 점이서 석시인은 일단 시적 성취도에 있어서 성공적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석시인의 시작의 또 하나의 특성은 시의 첫구절에 시 전체의 무게와 감동이 실린다는 점이 두드러 진다. “당신은 바다이셨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시는 이 한 줄만으로도 시를 성공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첫 구절에 이미 화자가 표현하고 싶은 모든 말이 다 담겨있다.

 

나도 시를 쓰지만 늘 시의 첫구절과 마지막 구절이 항상 고민으로 남는다. 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첫 구절은 시의 전체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구절이기 때문이다.

 

그 바다로 환치 된 엄마는 억장 무너지는 파도를 가슴으로 감싸 안고 천둥도 얼사 안고 새끼들을 감싸 앉고 사시면서도 별들을 품어 꿈길도 열어주시고 찬송으로 새벽을 열어 자식들을 눈물로 씻기며 신앙 안에서 올바로 키워 내신 어머니를 어머니 나이가 되어 엄마를 그리며 지은 시인데 바다가 품는 이미지들이 어머니의 심상과 잘 맞아 떨어지는 이미지로 형상화 시켰다는 점이 놀랍다

 

여타 나머지 작품<얼음땅, 거친들에 씨앗 뿌려>-선교사님들을 기려-쓴 시나 <은혜의 날로 채우소서>등의 시도 영혼을 맑게 적셔주는 은혜의 시로 잠든 영혼을 깨우는 영롱한 이슬같은 시편들이다.

 

모처럼 영적 심오함을 지닌 시를 만나게 되어 참 기쁘다. 석정희 시인의 시를 대상으로 추천하기에 주저함이 없다. 기독교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길 기대해 본다,

 

 

 

▲ 석정희 시인  © 이현수 기자

 

◇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 《Alongside of the Passing Time》(영시집, 5인 공저),

《Sound Behind Murmuring Water》(영시집, 4인 공저),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가곡집 《사랑 나그네》

 

[수상 소감] / 석정희

먼저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온 땅이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때 사람들의 고통과 무관하다 여길 수 있는 수상 소식을 들으며 생각하게 됩니다.

한 알의 씨앗이 뿌려진 뒤 있게 될 기상조건이나 주어진 환경이 순조롭기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나 같은 일이겠으나 그렇지 못하고 모진 바람, 천둥번개등 험한 여건에도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일이나 바람에 날아 온 풀씨들에서 피어 오른 꽃을 오묘하다 여김과 같은 일이 아닐까 거듭 생각하게 되며 어떤 여건에서도 관심이 되어 있는 것을 꾸짖지 않으시고 이런 아름다운 착각으로도 세상을 볼 수 있는 자리를 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석정희

 

  - 시인은 큰 상을 수상하고 한참을 묵언으로 있어야만 했다. 시의 향기만 풍겨놓고 내가 한 짓은 무엇이었을까? 를 생각하며 그녀의 시를 읽을 독자들에게 또 반성만 하고 돌아앉아 있는 시인 스스로를 발견하게도 되었을지도 모른다.

 

비는 그리움의 경계를 넘어 어둠을 타고 알 수 없는 그 어딘가 에서도 내리고 있으리라. 큰 상을 축하해주신 많은 독자들에게 따로 감사의 표현을 전하지 못했음이 어둠을 타고 내리는 빗소리에 다시 떠오르는 밤, 시인에게는 그저 석정희 이름 석자만으로도 감사함이 많은 밤이다.

 

 

[출처] 강건문화뉴스- http://m.gcn.news/2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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