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영상/추억의 사진방
가족 / 석정희
고리 하나
둘이 되고
둘이 만나 셋이 되었다
옛날로부터 고리로 이어져
친친 감긴 오늘이 되고
층층이 쌓여 내일로 간다
비 내리다 눈으로 쌓여
그 땅에 싹 돋아 꽃으로 피어
열매 맺고 서있는 나무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