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석정희
하늘 날며
가슴에 별 하나 안는다
올려다 보던 그 많은 별들 가운데
오직 하나 품는다
허공에 떠서
간직하는 별 하나
흘러가듯 숨어들어
가슴과 가슴으로 이어지는
그리움 가로질러
묻혀있는 사랑 일깨워
환하게 별꽃 피운다
허공에서의 유랑
멀어갈수록 밝아아지는
눈 속의 별 아름답다
사진 _ 석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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