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08/07/24 [8.15 광복절을 생각하며] 새 길을 내어 함께 가자 석정희(시인) 만삭의 달빛몸을 풀어 밝히듯온 땅에 비치던 8월의 그 빛가난도 고통도 묻어 버리고바람이 와서 엎디어 있던작은 풀꽃들까지 일깨웠다그리워 부르던 노래기쁨의 노래되어 목청 높이는뜨거운 입김으로 번지어온 누리 채우는 환희어둠과 괴롬 씻어 밝히고잃었던 길 바로 이끌어빼았겼던 내 땅 우리 말땅 끝까지 이어지게마당에는 오곡들로 채우고뒷 뜰 감나무, 은행나무 까지 찢어지게여무는 희망으로 함께 가자언덕 위의 소나무 사철 견디듯견디어 온 아픔 씻어내고머언 미래로 새길을 내어우리 모두 함께 가자석정희/ 약력2000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