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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기도시) 달빛의 노래/ 석정희

주간 인기글1 [석정희의 기도시] 걷는 꽃2 [석정희의 기도시] 잡초를 …3 [석정희의 기도시] 이날이 …4 [석정희의 기도시] 둘이 아…5 [석정희의 기도시] 부활하신…6 [구봉주 목사의 영상 묵상]…7 [박동건 목사의 "…8 김상구목사구원론강요(56) …9 [박동건 목사의 "…10 [정준모 목사의 영한기도문]… 묵상/기도 [석정희의 기도시] 달빛의 노래 KCM뉴스| 2023-01-30 | 조회수 : 4,769회 달빛의 노래 / 석정희 달 뜨는 밤 내 마음도 달떠 뜰에 나서면 그 달 내 마음 속속들이 비춰낸다 지나는 미친 바람이라도 있어 쓸어가 버리면 흐려질까 구름이라도 몰려 와 덮으면 감추어질까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속의 찰나 비운의 운명이 스치고 간다 어리던 날 그 빛 아래 숨박질하던 동기들 허공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길 위에 쓰는 편지/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길 위에 쓰는 편지 - 석정희 승인 2023.04.21 13:54 업데이트 2023.04.23 11:01 길 위에 쓰는 편지 석정희 핏줄 되어 흘러가는 것 아니어도 멈추면 마저 끊기는 것이어서 꿈속에도 걸어야 한다 깊은 잠에 철새 날아간 길 열려 따라가면 풀섶에 흩어지고 다시 지쳐 무너져 버리는 하얀 종이 위에 그려 넣던 한 줄 끝을 찾아 어디론가 기울어가다 물길 속에 잠겨도 다시 나서던 마음 일깨워 철들어 가던 불혹을 건너 지천명에 숨가삐 떠밀려 바람 안은 결을 타고 설형문자처럼 번지는 그 끝에 누가 기다려 있는가 문득 눈 덮이던 길에 남는 발자국.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어머님께 드리는 늦은 편지/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어머님께 드리는 늦은 편지 - 석정희 승인 2023.04.13 18:49 업데이트 2023.04.16 10:50 어머님께 드리는 늦은 편지 석정희 그 때는 왜 몰랐을까 동기同氣들 남부럽잖게 사는 것 어머님 기도의 응답이었던 것 이른 새벽 깨어 먼저 무릎 꿇으시고 그 많은 빨래나 설거지 때도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509)' 찬송가 부르시며 일하시던 이제서야 어머니 가시던 길 위에서 그 때를 돌아 본다 바람 앞에 안고 업고 어떤 어려운 일에도 능숙하시던 어머니 손끝에서 해결되던 일을 어릴적 동네 목욕탕에 가서 온 몸 샅샅이 닦아 주신 뒤 '이제 내등도 좀 밀어라' 하시며 돌아 앉으시던 어머니는 못하시는 일 안되는 일 없이 무슨 일이든 다 하시는 줄 알고 조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