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향기 속으로/신앙시

새가 된다 해도/ 석정희

sukchonghee 2015. 7. 22. 11:38
 
새가 된다 해도/ 석정희

 
숲 속 나무에는 앉지 않겠습니다
둥지도 짓지 않으렵니다
철따라 날지도 않겠습니다
오직 높푸른 하늘에 떠서
 
모래둑에 남겨진 발자국
물에 씻겨 잠겼어도
 
그 발자국 지키는 눈으로
앞만 보고 날고 있다가
 
죽지의 힘 떨어져 날개짓 못하면
당신의 가슴 향해 내려 앉겠습니다

 

 
나는 꽃 (석정희 작사 이호준 작곡 ) Sop, 여선주, Pf,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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