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향기 속으로/일반시

그런 사람 2/ 석정희

sukchonghee 2015. 7. 17. 14:21
 
그런 사람 2 / 석정희
 
 
고목나무 등 뒤에서 배시시 웃으며 나오는
 
가랑잎 쌓인 돌틈에 옥돌같은
 
질화로에 이글거리는 숯불같은
 
강가에 서서 바람 맞아도 꺾이지 않는 억새같은
 
구름과 구름 사이로 빛을 쏟는 햇살같은
 
겨울날 강추위 속 달궈진 아랫목같은
 
봄날 낮은 언덕을 넘어 오는 하늬바람같은

그런 사람

 

 

학을 접으며

(석정희 작사 지성심 작곡)
Sop, 이지은, Pf, 홍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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