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속에서 건지는 사랑 / 석정희
등 뒤에 꽃을 든 사람이 웃고 있다
애당초 등 뒤에 섰던 것 아닌
마주 보기 설레어 돌아 선 수줍음 때문이다
빛이 아니어도 눈 부시게 번지는
마음과 마음이 어울리는 결을 타고
더는 밀려 갈 곳도 돌아 갈 곳도 없이
여울지는 물길 속에
함께 건져 올리는 사랑으로
입가에 뜨는 미소가 담은 말
어떻게 그릴까
언제나 문 열고 기다리는 마음
문 앞에서 만나는 기쁨
물길 속에서 건지는 사랑 / 석정희
등 뒤에 꽃을 든 사람이 웃고 있다
애당초 등 뒤에 섰던 것 아닌
마주 보기 설레어 돌아 선 수줍음 때문이다
빛이 아니어도 눈 부시게 번지는
마음과 마음이 어울리는 결을 타고
더는 밀려 갈 곳도 돌아 갈 곳도 없이
여울지는 물길 속에
함께 건져 올리는 사랑으로
입가에 뜨는 미소가 담은 말
어떻게 그릴까
언제나 문 열고 기다리는 마음
문 앞에서 만나는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