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가 있는 인저리타임】거친 바람 휘파람 소리로 - 석정희
승인 2024.03.25 07:00
거친 바람 휘파람 소리로
- 송죽매 한데 어울려 결혼기념 시 -
석정희
흰눈 내리는
어느 고요한 겨울밤
소나무(희성) 한 그루
대나무(정희) 하나에 옷 입혔다
따로이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봄,여름,가을
겨울되며 때맞은 봄으로
양지 바른 언덕받이에
옮겨져 마주 보고 서서
해와 달 뜨고 지는 사이
아픔과 괴롬 함께 나누며
손을 붙드는 사이
기쁨과 즐거움 익히고
서로가 모르고 살던
철을 익히며 섬김을 알고
우리 그늘에 피어 오른
매화(자연)나무 고이 가꾸어
곧게 뻗은 길 내어다 보며
거친바람 휘파람으로 오늘을 산다
석정희 시인 가족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View.aspx?No=3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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