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의 노래 / 석정희
달 뜨는 밤
내 마음도 달떠
뜰에 나서면
그 달 내 마음
속속들이 비춰낸다
지나는 미친 바람이라도 있어
쓸어가 버리면 흐려질까
구름이라도 몰려 와
덮으면 감추어질까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속의 찰나
비명의 비명이
스치고 간다
어리던 날 그 빛 아래
숨박질하던 동기들
허공의 달 아래
한마음 되어 있을까
비 가린 우산 쓰고
마음이 젖듯
달빛에 젖는다
내 마음도 달떠
뜰에 나서면
그 달 내 마음
속속들이 비춰낸다
지나는 미친 바람이라도 있어
쓸어가 버리면 흐려질까
구름이라도 몰려 와
덮으면 감추어질까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속의 찰나
비명의 비명이
스치고 간다
어리던 날 그 빛 아래
숨박질하던 동기들
허공의 달 아래
한마음 되어 있을까
비 가린 우산 쓰고
마음이 젖듯
달빛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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