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 석정희
동포의 창 2007-03-22 20:19
[앵커멘트]
문학 작품을 통해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삶을 조망해 보는 '동포의 창' 시간입니다.
이번 작품은 미국에 살고 있는 동포작가 석정희 씨의 '달'입니다.
봄의 길목에 들어선 요즘, 서정적인 시 한편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품, 함께 감상해 보시죠!
달 - 석정희
창백한 얼굴 하나 다가와
마음의 호수에 물길을 낸다
그 길 따라가면
어디에 가 닿을까
가슴 적시는
파랗게 멍든 얼굴로
떠오르고
돌아서 보면 어느 사이엔가
비쳐오는 그리움
잠겼다 떴다 줄었다 차는
사이 사이에 서서
깊은 밤바람에 얼굴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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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m.ytn.co.kr/news_view.amp.php?param=1203_200703222019529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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