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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2018년 신년 축시 "다시 솟아오르는 해/ 석정희"

sukchonghee 2018. 1. 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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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신년 축시
다시 솟아오르는 해/ -석정희 시인-
기사입력 2018/01/11 [11:23] 최종편집  크리스천비전
▲석정희 시인.     © 크리스천비전

긴 밤 어둠 사르고

그늘진 얼굴 이슬에 씻어

다시 새롭게 솟아오르는 해야

반만 년 한결같이

백두에 떠서 한라에 잠기던

동방의 등불 대한의 해는

이제 아메리카에서도 떠올라


태평양을 건너고

동해에서 솟아올라 서해로 지니

육대주 오대양 어디에나 떠서

온 세상 곳곳마다 밝게 비춘다

모진 세월에도 큰 꿈 지니고

결코 꺾이지 않았던 겨레의 얼

민족의 빛, 대한의 해야

이제는 무엇이 두려우랴

산이나 바다나 평원이나

어느 곳에서나

사랑의 빛 소망의 빛으로

우리의 꿈을 세계에 펼치자

이제 햇빛 쏟아지는 소리와

사랑의 온기 번지는 소리 들린다

큰 바다 된바람에

새로운 무술의 해에

닻 올려라 돛 달아라

동방에서도 서양에서도

떠오르는 대한의 해

이글이글 타는 가슴으로

어서 우리 가는 길 밝혀라

어서 솟아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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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시인 /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한국문협 및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재미시협 부회장 및 편집국장 역임, 미주한국문협 편집국장 역임,
대한민국문학대상 시 부문 수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외,
시집: 문 앞에서, 나 그리고 너, 강 The River 영시집,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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