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가 되기까지/ 석정희

긴 세월 기다리며 인내하며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기까지
바람부는 날도 있었다
비가 오는 날도 있었다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도 있었다
바람부는 날도 있었다
비가 오는 날도 있었다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도 있었다
열달의 긴 세월이
새 생명의 태어남을 위한 인내이듯이
산고겪는 산모의 고통은
산고겪는 산모의 고통은
세상을 향한 울음 소리로 잊혀지듯이
바람과 비와 천둥 번개도
바람과 비와 천둥 번개도
그날 그 시간에 잠잠해져 버렸다
하나가 되기까지 이렇게 긴 시간은 왜 필요했을까
한송이의 아름다운 꽃은 왜 쉽게 꺽지 못하는걸까
그 향기를 오래오래 간직 하고픈 마음 때문일까
그 꽃잎을 오래오래 바라보고픈 마음 때문이었을까
한송이의 아름다운 꽃은 왜 쉽게 꺽지 못하는걸까
그 향기를 오래오래 간직 하고픈 마음 때문일까
그 꽃잎을 오래오래 바라보고픈 마음 때문이었을까

향내 곱고 아름다운 꽃잎이라도
세월의 흐름만은 어쩔수 없을텐데
시들기 전에 향내가 다하기 전에
이 날의 고통을 기억하자 더 시간이 흘러 시들기 전에
이제도 "하나가 되기까지"
세월의 흐름만은 어쩔수 없을텐데
시들기 전에 향내가 다하기 전에
이 날의 고통을 기억하자 더 시간이 흘러 시들기 전에
이제도 "하나가 되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노라고......

둘이 아니면 갈 수 없는 (석정희 작사 황현정 작곡) Tenor, 이병진, 반주 황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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