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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가을밤에 뜨는 달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가을밤에 뜨는 달 석정희 논설위원 입력 2022.09.13 16:16 수정 2022.09.13 16:18 석정희 시인 [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 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가을밤에 뜨는 달"이다 달하면 보름달 달맞이꽃 등이 생각난다. 2022년 한가위는 백년만에 가장 둥근달이 떠올랐다. 달하면 이태백의 달타령이 떠오른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혼돈의 세상살이 오늘은 달타령하자. ●야위면 야윈대로 풍만해지면 풍만한대로 밤낮으로 떠서 네 부드러운 빛 맑은 소리로 흘러내려 한 알 진주로 신비를 안고 색색이 물든 단풍잎에 앉아 잊혀진 꿈 깨워 옥수수에 알알이 박힌 전설이 되어 온다 은하수 머리에 두른 ..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붓을 고르며/ 석정희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붓을 고르며 - 석정희 승인 2022.09.09 07:10 업데이트 2022.09.10 10:34 붓을 고르며 석정희 붓을 고릅니다 첫 글을 님에게 띄우는 마음의 빛깔을 전하기 위해 붓을 고릅니다 해 기우는 하늘 가로 밀려오는 어둠을 떠밀고 있는 노을 잠기는 보라빛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빛이면 보라빛이고 싶고 소리라면 끌리는 소리보다 톡톡 튀는 피아노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래 간직해 오던 마음의 씨앗을 뿌립니다 무슨 빛이 되어 피어 오를지 그 꽃을 그리며 씨를 뿌립니다 어찌 가뭄이 없겠는지요 그 꽃을 위해서라면 눈물을 뿌려서라도 가꾸어 싹을 틔우고싶습니다 싸르트르가 말했던가요 을. 어떤 일을 끝내기는 이르고 또 시작하기는 늦은 시간이라고 참으로 그러하네요 끝낼 일도 시작..

[미디어한국](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가을밤에 뜨는 달

[문학의 꽃] 석정희의 詩가있는 산책...가을밤에 뜨는 달 석정희 논설위원 승인 2022.09.14 08:04 석정희 시인 [미디어한국 논설위원]오늘의 문학의 꽃은 석정희 시인의 가을밤에 뜨는 달이다. 달하면 보름달 달맞이꽃 등이 생각난다. 2022년 한가위는 백년만에 가장 둥근달이 떠올랐다. 달하면 이태백의 달타령이 떠오른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혼돈의 세상살이 오늘은 달타령하자. ●야위면 야윈대로 풍만해지면 풍만한대로 밤낮으로 떠서 네 부드러운 빛 맑은 소리로 흘러내려 한 알 진주로 신비를 안고 색색이 물든 단풍잎에 앉아 잊혀진 꿈 깨워 옥수수에 알알이 박힌 전설이 되어 온다 은하수 머리에 두른 얼굴은 면사포 둘러 쓴 여인의 기인 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