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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꽃 시장/ 석정희

sukchonghee 2022. 12. 31. 07:27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꽃 시장 - 석정희

 
 
  •  승인 2022.12.22 08:38
  •  업데이트 2022.12.23 17:39

 

꽃 시장
                     석정희


 

어느 산줄기나 꼴짜기에서
바람과 하늘 구름 벗하여
이름 없이 피어
네게 이름 붙여지던 날

사연 되고 전설 되어
비켜 온 음산한 겨울끝에
들어낸 새싹
아름다움마져 눈물겨워

되돌아 가던 시절의 비안개
그늘로 차 오른 달
꺾이고 잘려 찢긴 아픔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온 몸으로 피워내던 빛깔조차
형광등불에 빛을 잃고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흩어져 가는 꽃. 꽃. 꽃......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시선집), 《내 사랑은》
▷가곡집 《사랑 나그네》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20369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꽃 시장 - 석정희 - 인저리타임

꽃 시장 석정희 어느 산줄기나 꼴짜기에서바람과 하늘 구름 벗하여이름 없이 피어네게 이름 붙여지던 날사연 되고 전설 되어비켜 온 음산한 겨울끝에들어낸 새싹아름다움마져 눈물겨워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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