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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초상의 눈/ 석정희

sukchonghee 2022. 12. 18. 08:19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초상의 눈 - 석정희

 
 
  •  승인 2022.11.25 16:50
  •  업데이트 2022.11.28 10:27

 

초상의 눈
                 석정희

 

 

그 님은 물 속을
들여다 보는 눈을 가졌다
언덕 위에 있는
집에서도 나무 사이로
어른거리는 먼 바다
속을 내어다 보며 있다

내려다 보는 눈은
가뭄에 타버린 잔디
사이를 뚫고 지나 닿는
물기 없는 눈인 듯 해도
기운 언덕에 선 나무의
우둠지에 엉긴 구름 속에서
바다를 향한 눈길로
세상을 보고만 있다

 

얼었던 강 풀려
바다로 가는 언덕에
민들레 다시 피어도
가슴엔 더 큰 멍울지는
날만 쌓여
날아가는 민들레 꽃씨만
따라 가고 있다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시선집), 《내 사랑은》
▷가곡집 《사랑 나그네》  

 

 

[출처] 시가 있는 인저리타임-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20228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초상의 눈 - 석정희 - 인저리타임

초상의 눈 석정희 그 님은 물 속을들여다 보는 눈을 가졌다언덕 위에 있는집에서도 나무 사이로어른거리는 먼 바다속을 내어다 보며 있다내려다 보는 눈은가뭄에 타버린 잔디사이를 뚫고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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